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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배우자

 



훌륭한 배우자는 상대적이다.
나에게 잘 맞는 배우자가 훌륭한 배우자이지, 갖추고 있는 조건이 좋다고 해서 훌륭한 배우자는 아니다.
비록 친구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배우자라 할지라도 나에게는 형편없는 배우자일 수 있다.

상대방의 조건만 보고서 배우자를 결정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지불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카드로 값비싼 물건을 사는 것과도 같다.
그런 결혼은 불행의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다.

중매쟁이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기 때문에 결혼하면 다 맞춰 살게 돼 있다'라고.
듣기에는 그럴듯한 말이지만 실제로 살아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한 해에 십만 쌍이 넘는 부부가 이혼을 한다.
열 쌍 가운데 세 쌍의 이혼사유가 '성격차이'이다.
그들의 이혼은 '우린 처음부터 결혼하면 안 되는 사이였어요
그런데 어떻게든 맞춰가면서 살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요'라는 포기 선언이다.

이혼율이 높아진 이유를 사회학자들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높아진 사회인식에서 찾는다.
물론 맞는 말이기는 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나와 결혼할 사람'을 선택하여야 하는데, '결혼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결혼하기 전에 인생의 삼 분의 일을 살고, 결혼하고 나서 삼 분의 이를 산다.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를 배우자와 함께 보내게 된다.
나의 꿈을 이루도록 도와줄 사람인가, 방치할 사람인가, 오히려 방해할 사람인가를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

나름대로 꿈을 이룬 사람, 즉 성공한 사람은 대체적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가족간의 대화도 많고 접촉도 많다.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부부나 부모 자식 간의 심각한 갈등을 안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남자든 여자든 간에 이들은 인터뷰 도중에 이 말을 빠뜨리지 않는다.
" 그 사람이 없었더라면 제가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거예요!"

나는 처음에는 단지 배우자에 대한 예의 때문에 하는 말이겠거니 여겼다.
그러나 성공한 많은 사람들 취재하면서 빈말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들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수많은 난관을 헤쳐온 동지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배우자를 선택해야 할까?



살다 보면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 아 이럴때 옆에 한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 때가 있다.
훌륭한 배우자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그러나 형편없는 배우자는 '혼자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지금 이순간부터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고 하는 선배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말라.
성공하려면 결혼은 필수이다.
혼자서 죽을힘을 다해 싸워도 두 명이서 힘을 합쳐 달려들면 이겨낼 수가 없다.
결혼함으로써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반드시 결혼은 하라. 단, 후회하지 않을 결혼을 하라!




-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