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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채's diary

은채 블로그의 첫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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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인지 기억이 안난다.
은채 닷 컴을 선물받은지가...

난 블로그가 어렵게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언제였더라..   웹상의 내 공간을 갖고 싶다고 느낀게...

99년쯤이었던것 같다.

나모라는 프로그램을 처음 배우면서 만들어봤던 웹상의 내 공간...
그때도 시작은 좋았지만..  업데이트와 사진등을 올리는 하드웨어적인 문제에
부딪혀 .. 결국 얼마 못가 사라졌고..
작년에 다시 웹매거진반 수강을 하면서 수료작으로 몇날 밤잠 못자가며 만들었던
"은채 닷 마루 닷 넷"도
결국 얼마전에 문을 내렸다..

갖고 싶고 꾸미고 싶은 마음..
현실에서의 공간 못지 않게 잘 정리되고 기록되어진 공간으로 간직되길 바라면서도
나의 게으름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


나의 게으름을 이겨보려는 마음으로...
또 07년도 3월부터 시작될 오지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여기에 글을 쓰기로 했다.


힘들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고 쓸쓸하고 초라할때도 있겠지만.. 

그 과정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되돌아 볼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이 되어 주길 바라면서


서른을 넘긴 어느때부턴가 늘 그랬지만..
요즘은 더 하루하루가 가는게 불안할 정도로 아쉽고 빠르게 느껴진다.
뭔가 할일을 잔뜩 놔두고 자는 느낌.. 그래서 아침이 오면 서둘러 처리해야할 것같은 느낌으로 마음을 편하게 못갖으니 밤에는 잠이 안오고 .. 그렇게 숙면을 못취하고 일어난 아침에는 다시 멈춘 기계가 완벽한 가동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것 처럼 함참 피곤해하다가 정신을 차리곤 한다.

내일도 마무리 해야 할일이 많다.. 다이어리에 꼼꼼히 적어 놓긴 했는데..
은행이랑 세무서랑 병원이랑 등등..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니 완전 무장 하고 돌아다녀야 할 거 같음..